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 해군기지 11월말 최종 후보지 선정"
"제주 해군기지 11월말 최종 후보지 선정"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8.30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군본부, 30일 오전 제주 해군기지 사업 설명회 개최
"해상 위해요소 제거로 평화의 섬 유지 기여"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해군본부가 30일 "제주 해군기지는 제주도민과 해군이 함께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주 해군기지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해군본부 이날 오전 10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층 국제회의실에서 유덕상 환경부지사, 고부언 해군기지 민관TF 총괄팀장, 정옥근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해군기지 민.관TF, 해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해군기지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설명회서 정옥근 참모부장은 "이번 사업설명회가 상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지혜를 모아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군본부는 사업 설명 브리핑을 통해 제주지역에는 230여종의 지하자원이 있으며, 100~1000억 배럴의 원유를 보유하고 있어 제주 해역은 상시 감시가 필요하다며 제주 해군기지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해상 수송의존도가 99%에 달하는 대한민국에서 제주는 국가 무역의 핵심 수송로에 위치해 있어 국가 생존권 차원에서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 남방 해역과 해상교통로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와 보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군기지는 1993년 12월 제주 해군기지 신규소요 제기를 시작으로 2006년 8월 위미리 주민들이 해군기지 의사 표명 등 그동안의 주요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제주 해군기지는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국책사업임을 강조했다.

제주 해군기지는 2014년 완공 목표로 12만평 부지에 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함정 20여척이 계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해군본부는 올해 말 해군기지 부지를 선정한 후, 기본계획 수립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피해보상, 시설공사 등을 거쳐 2014년 완공 계획을 밝혔다.

해군본부는 특히 환경, 경제부분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했다.

해군본부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해상의 위해요소를 제거해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유지토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환경영향평가를 주민의 입장에서 수렴하겠으며, 결과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외국 함정의 방문, 장병들의 친지 방문 등의 방문에 따른 관광객 수요증가로 새로운 소비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사구역 설정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해군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서 기자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