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기지 민관 TF팀 자문위원회 구성작업이 난항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군사기지반대대책위가 28일 자문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전격 결정했다.
제주도 군사기지반대 도민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표 대효 이규배 고대언 허진영 정민구 윤용택 강순문 김효상 양동철)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실에서 대표자회의를 통해 제주도가 제안한 민관 FT 자문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로부터 5명을 추천해 주도록 요청받은 제주도의회도 사실상 추천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한 관계자는"자문위원회의 성격도 애매모호한데다 도당국은 입장 표명 없이 도의회에만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행위라고 판단해 관련 상임위원회에서는 일단 자문위원 추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민관 TF팀은 해군기지 건설관련 찬반 대표기관에서 추천한 인사, 도의회 추천인사 등 각 5명씩 15명 내외로 지난 8월 중순까지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민관 TF팀에 자문위원회를 추진하려던 제주도의 전략은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군사기지반대대책위에 참석했던 한 단체 관계자는 "단체별로 다소 견해차이가 있긴 했지만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던 단체의 의견까지 수렴해 대표자회의를 개최한 결과,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앞으로 공동집행위원장 도입 등 조직재편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을 통해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화순항 해군기지 안덕면반대대책위 출범과 함께 제주민예총 등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오는 30일 해군기지 반대 문화공연을
펼치는 등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있어 군사기지 반대운동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법적인 기구도 아니고 그저 들러리 수준인 위원회 참여하면 뭐가 달라지나
언제부터 시민사회단체가 무슨 무슨 위원회 참여하고 수당 7만원 타먹는데
익숙해졌나
군사기지대책위 결정 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