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 교통사고 건당 평균 사상자 비용 전국 평균 웃돌아
제주, 교통사고 건당 평균 사상자 비용 전국 평균 웃돌아
  • 정순용 시민기자
  • 승인 2014.03.05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당 평균 사상자 비용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지부장 홍종순)에 따르면, 2012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인적 피해는 1만1153건으로, 사망 92명, 중상 1710명, 경상 1만336명, 부상 신고 5591명의 피해가 발생해 총 1550억의 인적피해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으로 인한 인적피해 비용은 380억원, 중상은 817억원, 경상은 280억원, 부상신고는 73억원으로, 건당 평균 사상자 비용이 1390만원이 발생돼 전국 건당 평균 사상자 비용 1264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요일별 교통사고 사상자 비용을 보면, 전국 평균은 주말인 금.토요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제주지역은 목.금요일이 다른 요일보다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유형별 교통사고 사상자 비용은 차대차, 차대사람, 차량단독 순으로 차대차 사고로 인한 사상자 비용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법규위반별 교통사고 사상자 비용은 안전운전 불이행, 보행자보호의무 위반,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과속 순으로, 안전운전불이행 사고로 인한 사상자 비용이 전체의 약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여부별 교통사고 사상자 비용은 음주운전 170억원, 비음주 1380억원으로, 비음주로 인한 사상자 비용이 전체의 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종순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장은 “제주도민 경제의 생산 현장인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소중한 국가자원의 손실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막대한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하고, 지역을 떠나 국가적 차원에서 교통안전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자원배분과 평가를 지속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통안전 활동에 모두가 자발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