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 하객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들어가 축의금 등 800여만원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일 낮 12시30분께 서귀포시내 모 웨딩홀에서 축의금을 훔친 Y씨(45)를 절도 혐의로 검거,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신고가 접수되자 현장 인근 주차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상가 CCTV 분석을 통해 확보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현장 주변에서 잠복하던 중 인근을 서성이는 용의자를 검문 과정에서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또 Y씨에 대한 수사 중 일주일 전 다른 결혼식장에서도 축의금을 훔친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범행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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