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6.4지방선거를 정책선거로 치르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10대 정책 어젠다’를 선정했다.
제주도선관위는 24일 오후 2시 도선관위 4층 대강당에서 국고보조금 배분 대상 정당인 새누리당과 민주당,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대표자에게 ‘10대 정책 어젠다’를 전달했다.
10대 어젠다의 내용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4.3문제 완전한 해결 노력 △공교육 활성화 및 사교육비 절감 △한중FTA 대응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사회 취약계층 복지안전만 구축 확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갈등 해결 △서귀포시․제주시 지역균형 발전 및 구도심 활성화 △신공항 건설 등 공항 인프라 조기 확충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지방재정 확대 △환경자산의 보전 및 관리 강화 등으로 추려졌다.
이같은 정책 어젠다는 제주특별자치도정책선거추진협의체(위원장 김성준)가 유권자의 바람이 담긴 지역 어젠다를 발굴, 정책선거 문화를 확산시키고 선거공약 개발 및 제시를 위해 280개 기초 어젠다를 선정한 뒤 전문가 델파이 조사와 3차례 설문조사를 통해 어젠다를 통합 조정해 10가지 어젠다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28일 구성된 도정책선거추진협의체에는 제주지방자치학회(김성준)와 한국정책학회(김남수), 제주대 사회과학연구소(박경숙), 제주경제실천시민연합(한영조), 서귀포YWCA(이신선), 제주문화포럼(부정숙), 제주도기자협회(김재범)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선관위는 24일부터 중앙선관위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www.party.nec.go.kr)에 ‘나는 후보자다’ 코너를 개설, 후보자의 정책 및 공약 홍보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4월부터는 각 정당의 10대 정책과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선거 후보자의 5대 핵심공약을 공개하는 등 후보자와 유권자간 소통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유권자가 중심이 되는 한국형 메니페스토롤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