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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과 ‘원희룡 낙점’ 교감 없다. 지사 후보 무조건 경선”
“중앙당과 ‘원희룡 낙점’ 교감 없다. 지사 후보 무조건 경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4.02.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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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24일 도민의방서 6.4선거 D-100일 기자회견
“4.3위령제 때 대통령 참석하도록 하겠다…박찬식 고문은 제명”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24일 6.4선거 D-100일 기자회견을 연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와 관련, ‘경선의 룰을 지킬 것임을 거듭 밝혔다.

제주도당은 2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6.4 지방선거 D-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낙하산 공천은 없다는 재차 확인시켰다.

제주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지사 후보를 포함한 지역구 도의원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함에 있어 엄격한 룰에 따른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진행으로 도민과 역사 앞에 서려 한다. 도민의 뜻을 바탕으로 상향식 공천만이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기자들이 이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제기되는 원희룡 전 의원 차출설을 꺼내자, 제주도당 강지용 위원장은 원희룡 전 의원 차출설과 관련해 중앙당과의 교감은 전혀 없다. 지사 후보 선택은 경선에 의해 결정된다고 못을 박았다.

이날 제주도당은 4.3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제주도당은 한국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은 우리 세대가 반드시 청취해야 할 과제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정부는 올해부터 43일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했다. 제주도당은 국가추념일이란 격에 걸맞게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4.3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이 기필코 참석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당은 아울러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박찬식 전 제주도당을 출당시킨다는 점도 덧붙였다.

제주도당은 최근 4.3과 관련된 망언으로 도민의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박찬식 전 제주도당 고문을 오늘 오후 제명 및 출당 조치시키겠다면서 “4.3의 정신을 왜곡하고, 4.3유족과 도민에게 도전하는 그 어떤 시도 역시 결단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박찬식 고문 출당과 관련, 재빠르게 행동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강지용 위원장은 윤리위원회에서 소명 기회를 주자고 했다. 소명 기회는 1주일이다. 그 와중에 박찬식씨가 도내 일간지에 또 성명서를 냈다.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어떤 망언을 할지 모르기에 오늘 긴급하게 도당 운영위를 열고 제명하기로 했다. 이젠 더 이상 우리당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제주해녀 문제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도당은 해녀는 세계사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독특한 문화유산인 동시에 제주의 중요한 정신사적 흔적의 하나이다.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함을 합쳐 최단 시일내에 반드시 등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주문화 지키기에 열성을 쏟을 것임을 피력혔다.

강정마을과 관련, 사법처리 된 강정마을 주민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사면복권을 관철시키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엔 정종학 제주시갑당협위원장, 이연봉 제주시을당협위원장 등 제주도당 당직자와 우근민 지사,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군인 김경택·김방훈·양원찬 예비후보, 새누리당 소속 고정식·고충홍·구성지·김승하·손유원·신관홍·이선화·하민철·한영호·허진영 도의원, 도의원 예비후보, 임계령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 청년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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