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선거 풍향계] 양창식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만난 정치인들의 사랑작전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줄곧 강조한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그래서 최근 그의 활동에 눈이 가는 건 물론이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태환 전 지사는 얼마전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새누리당 소속이라도 특별자치도 정신에 부합되지 않는 후보가 나오면 어떻게 몸담을 수 있나. 한 길로 갈 수밖에 없다”며 탈당 가능성을 비쳤다.
그는 게다가 ‘제주특별자치도 정신에 부합한 인물’을 올해 6.4 지방선거 후보로 밀겠다는 뜻을 공공연해 비쳐왔다.
특히 지난 22일엔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을 공식 출범시키며, 자신의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런 김태환 전 지사의 분주한 활동은 25일 양창식 전 탐라대총장의 출판기념회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김태환 전 지사는 자신이 ‘특별자치도 완성’으로 지목한 후보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려줬다. 바로 친족인 민주당의 김우남 국회의원이다. 새누리당 조기 탈당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듯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앞자리는 정치인들이 진을 쳤다.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김방훈 전 제주시장,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 등 6.4지방선거 도지사 후보군들이 자리를 했다.
때마침 김태환 전 지사가 앞 줄로 들어서자 양원찬 회장이 그의 손을 잡아끌었다. 자신의 곁에 앉으라며 몇 차례나 재촉했다.
양원찬 회장의 구애에도 불구, 김태환 전 지사는 양원찬 회장의 손을 과감히(?) 뿌리치고 뒷좌석에 있는 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돌아다녔다.
그런데 김태환 전 지사는 새누리당 지사 후보군인 양원찬 회장의 손을 뿌리친 뒤 민주당의 지사 후보군인 김우남 국회의원을 선택했다.
김우남 의원이 양원찬 회장 곁에 앉자 김태환 지사는 김우남 의원 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친족의 애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태환 지사의 그런 행동에 떨떠름한 이는 누구일까. 양원찬 회장의 표정이 말해준다. “새누리당 당원의 손을 뿌리치고 민주당 곁에 앉을 수 있느냐”고 말하는 듯하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대1 입금계좌로 걱정 끝!
★ 2억 출금자 10명 배출!
★ 5억원까지 3분 이내 입금
★ KB533ㆍC0M
★ 바카라, 블랙잭, 식보, 룰렛 각종 카드게임
★ 간단한 가입 철차(주민NO, 인증NO, 다운NO)
★ 하루에 3000만원 이상 고액 출금자들 많습니다.
★ KB533ㆍC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