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욱 이사장 14일 제주도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강조
올해 채권 상환액 1천억 조기상환…금융부채 ‘제로’ 선언
올해 채권 상환액 1천억 조기상환…금융부채 ‘제로’ 선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올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1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비상경영체제 기조를 올해도 유지,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 등 내실있는 경영을 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JDC의 부채비율은 161%인 6775억원이다. JDC는 중기 재무계획상 올해말까지 부채비율을 172%로 잡았으나 이를 대폭 낮춘 122% 5808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당초 계획에 비해 50%포인트 감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JDC는 아울러 채권 상환액 1000억원을 올해 조기 상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금융부채를 완전 없애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영어교육도시의 학생모집도 늘려 잡았다. 올해 학생모집 목표는 1630명이지만 이보다 22.7% 늘어난 2000명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JDC의 자회사인 ㈜해울의 조직효율화와 경영정상화를 올해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해울은 그동안 인사비리 등으로 직원 해임, 4개 부소 축소, 정원 10% 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왔다.
신화역사공원 건축공사도 본격 시작된다. JDC는 올해 상반기 신화역사공원 A,R,H지구 251만9000㎡의 공사를 착공하고, J지구 98만2000㎡는 한국과 제주의 독특한 신화역사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JDC가 자체적으로 수립해 구체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신규 전략사업으로는 오션마리나시티와 제2첨단과학기지 등을 내걸었다.
김한욱 이사장은 “올해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도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JDC로 거듭나겠다”며 “사업을 더욱 내실 있고 체계화 해 제주국제자유도시 중심기업으로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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