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존재 목적은 도민들이 안전하게 살게 하는 것이다"
"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 하겠다"
제31대 신임 김덕섭(51) 제주지방경찰청장이 27일 오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집회시위'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헌법상에 집회시위 자유가 있다"며 "정당한 절차내의 집회시위는 괜찮지만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 관련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며 "공무원의 원칙은 중립이고, 불법부정선거는 대상을 가리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신임 김덕섭 지방청장은 "경찰의 존재 목적은 도민들이 안전하게 살게 하는 것"이라며 "평상시에도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본 업무 형태 등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은 "경찰이 경제력이나 교육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까지 다 관여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각 경우에 맞는 사회단체에 연결해 힘을 합쳐 세심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본 업무 정비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기도 했다.
한편 김덕섭 신임 지방청장은 경남 밀양 출생으로 경찰대학 법학과와 연세대학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5년 경찰생활을 시작해 울산청 보안과장, 경남 합천서장,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 국회경비대장, 서울중랑서장, 경찰청 보안3과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청 2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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