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트레킹을 하며 정신적 상처 회복”
“트레킹을 하며 정신적 상처 회복”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3.12.22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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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5일부터 제4회 월드 크레일즈 컨퍼런스 개최
세계 첫 여성 에베레스트 등정한 다베이씨 대중 강연도

다베이 준코씨.
세계 유명 트레일 단체들이 제주를 찾는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내년 1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회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4th World Trails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17개국 24개 해외 트레일 단체와 22개 국내 트레일 단체, 학계 및 업계 관계자가 함께 모여 트레일 업계의 현황 및 문제점을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인 제주 전통문화 MICE행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의 삶을 튼튼하게 만드는 길을 주제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돕는 트레킹의 효과에 대한 기조발제와 패널토론으로 시작된다.

기조발제는 미국 하와이대학교 JABSOM의대 공공의료학부장인 제이 매독 박사가 맡았다. 그는 공공건강을 위한 트레일 보존 가치와 트레킹이 주는 신체적 건강증진 효과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으로는 세계최초로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밟은 유명 산악가 다베이 준코(74) 씨도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제주를 찾는다. 세계 7대륙의 최고봉을 완등한 최초의 여성이기도 한 그녀는 117일 오후 3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열리는 대중강연을 통해 기술과 능력이 아닌 의지력으로 이루어낸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베이씨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들과 함께 트레킹을 하며 정신적 상처 회복을 도운 과정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트레일이 가진 치유 에너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소규모 워크숍을 추가해 트레일 품질을 평가하는 요소 국가간 경계에 걸친 트레일 관리를 위한 국제 협약 트레일 보존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트레일의 관광학적 가치 등 다른 트레일 단체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도 갖는다.

한편 다베이 준코씨의 대중강연은 무료로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월드 트레일즈 네트워크 홈페이지(www.worldtrail.org)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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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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