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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분양으로 ‘제주사랑 농촌사랑’ 실천
꽃 분양으로 ‘제주사랑 농촌사랑’ 실천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3.12.2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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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2006년부터 8년째 꽃 107만본 분양
사회복지시설·특수학교 학생 원예치료 등에 도움

제주농협 직원들이 시험포에서 재배한 꽃을 분양하기 위해 나르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가 8년째 추진하는 ‘제주사랑 농촌사랑 꽃 분양’사업이 도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농협은 지난 2006년 아름다운 제주 만들기 운동의 하나로 농촌사랑 꽃 분양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특수학교 학생 원예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사업엔 농협직원을 비롯 초등학생, 특수학우, 학부모회, 새농민회,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농촌사랑봉사단 등 해마다 5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이 시험포 1650㎡에서 손수 재배하는 꽃들은 일일초, 폐츄니아, 백일홍, 천일홍, 사루비아 등이다.

제주농협이 2006년부터 올해까지 이곳을 통해 분양한 꽃은 모두 107만본(약 5억원)에 이른다.

꽃을 분양한 곳은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지역아동센터, 초·중학교, 팜스테이마을, 병원 등 다양하다.

한림읍 비양도에서 '제주사랑 농촌사랑 꽃'을 전달하고 봉사에 나섰다.
분양에 그치지 않고 추자·가파·비양·우도 등 섬 지역을 직접 찾아 꽃을 심는 봉사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꽃 분양이 호평을 받으면서 각종 단체와의 협약으로 이어졌다.

제주농협은 2010년 사회복지협의회와 상호지원협약을 한 것으로 시작으로, 2012년 제주시교육지원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들과 협약해 지속적으로 꽃을 나눠 주고 있다.

이 같은 제주농협의 꽃 분양은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사회복지시설·특수학생들에겐 원예치료 기회를 주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농촌사랑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농협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같이의 가치’확산에도 기여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임철원 제주농협지역본부 차장은 “농협직원과 농업인들의 정성으로 자란 꽃이 아름다운 제주 만들기에 일조하는 것이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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