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의료관광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WE메디컬리조트가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심의회에서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신청한 3개 투자 사업에 대한 심의를 벌인 결과 3곳이 모두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심의 결과 WE메디컬리조트는 원안 가결, 헬로키티뮤지엄과 제주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조건부 의결로 투자진흥지구 지정안이 통과됐다.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이 제출한 WE메디컬리조트는 병실 30실 규모의 의료기관과 호텔(객식 82실), 수치료시설, 건강검진시설, 테라피 시설, 힐링센터,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으로 2015년 4월까지 추진중인 제주워크테라피 프로그램실화와 휴양형 로하스(LOHAS) MICE상품 육성사업으로 정부출연금을 지원받고 있다.
특히 올 7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WE메디컬리조트 사업이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의 대표 사례로 보고되기도 했다.
또 헬로키티뮤지엄 조성사업은 아기 고양이를 의인화한 일본 산리오 캐릭터인 헬로키티 컨텐츠를 이용한 사업이다. 전시관과 3D상영관 등을 시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주차장 확보 및 교통안전대책, 고용계획 이행 등을 조건부로 가결됐다.
제주토평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농업전시관과 학습관, 지역특산물 판매시설, 휴양콘도 44실 등을 갖춰 1+3차 산업인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안) 중 빗물저장시설 확보, 도민채용계획 이행 등을 조건부로 가결됐다.
한편 제주투자진흥지구는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3곳을 포함해 모두 3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