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포럼, 6일 제주해녀 관련 정책 세미나
제주 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은 오는 6일 오후 5시부터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등재기원, 도민의 힘이 필요합니다’를 주제로 내건 정책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1부 세미나와 2부 문화행사로 나눠 열린다.
제주 해녀는 바다밭을 일구며 제주의 경제를 지탱해왔다. 그러나 갈수록 고령화되면서 명맥이 끊길 위기를 맞고 있다. 때문에 유네스코 등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는 제주 해녀를 직업군이 아닌, 문화적 주체로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1부는 이선화 의원이 좌장을 맡아 ‘21세기 제주 해녀문화를 조명한다’는 주제로 5명의 강연이 이어진다. 소설가 현기영씨가 ‘우리의 어머니, 해녀’를 주제로, 전경일씨(「해녀처럼 경영하라」 저자)가 ‘해녀들의 ’can do’ 정신의 창조경제‘, 이기명씨(한국매그넘에이전트 대표)가 ’매그넘 사진작가의 제주해녀기록-아시아의 아마조네스를 영상에 담겠다‘를 강연한다. 또한 임백연 하도 어촌계장이 ’어업군을 넘어선 해녀문화‘를, 고미 제민일보 기자가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한일 활동비교‘를 발표한다.
2부는 제주벤처마루 1층 광장에서 라퍼커션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성악가가 부르는 해녀노래, 자전거 탄 풍경, 사우스 카니발의 공연과 하도어촌계 해녀합창단에서 신(新) 제주해녀노래를 공연한다.
또한 ㈜아트피큐가 꼬마해녀 몽니의 캐릭터를 후원, 해녀 유네스코 등재기원 도민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무료로 꼬마해녀 몽니 캐릭터들을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제주문화관광포럼은 이선화, 김승하, 강경식, 김용범, 김태석, 안동우, 안창남, 윤춘광, 허창옥, 현우범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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