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30 (일)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12.02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 기자회견 열어 의견 피력
"요구가 받아드려지지 않는다면 도지사 불신임 결의안 제출과 사퇴 촉구 결의안 내걸겠다"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려스럽다"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일 오전 9시30분,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희수 의장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요구가 제대로 받아드려지지 않는다면 도지사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며 "그래도 시행되지 않는다면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내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원철 민주당 원내대표는 "재선충 방제작업 관련 첫번째 사망자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날 도시자는 골프회동을 즐겼다"며 "우근민 지사는 인명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선거판에만 기웃거려 온 행위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박원철 대표는 또한 "이와 더불어 한동주 서귀포시장은 모 고교의 재경 동문회 정기총회에서 도를 지나친 발언으로 도민사회를 또 한번 경악케 하고 있다"며 "우 지사는 서귀포시장에 대해 '직위해제'라는 '도마뱀의 꼬리 자르기 식'의 꼼수와 봉합으로 면피하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남아 있다"고 꼬집었다.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번 사태는 지연, 혈연, 학연에 기댄 인사권의 전횡과 사업 특정업체 몰아주기로 명맥을 어어온 우근민 도정의 총체적 결정판 그대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다음과 같은 입장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행정사무조사권 발동등 도의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 첫째, 우 지사는 한동주 시장이 밝힌대로 '내면적 거래'의 몸통으로 '동문회 발언사태'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 둘째, 행정시장에 대한 임명권자로서 진정성 있는 공식적인 대도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

▲ 셋째, 우 지사는 자신이 떳떳하다면 지사의 이름으로 직접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해야한다.

▲ 넷째, 도를 넘어서는 줄 세우기가 더 이상 공직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없도록 대대적인 뿌리 뽑기가 전개되야 한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