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와 제주도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 거세 해당 노조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지난 1월28일 공무원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노동조합설립 신고를 거부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불법 단체로 규정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사무실을 오는 31일까지 폐쇄하도록 제주도에 지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감사위원회, 재산관리과장 등 관련부서장과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가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사무실 폐쇄 등 강력 대응의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또한 행정시,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 대해 전국공모원노동조합 간부 등 조합원의 인사관련 다면평가위원 위촉을 받아 들이지 않고, 자진탈퇴 등을 거부했을 경우의 불이익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제주도는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원에게 기관장 또는 소속 직원 명의의 찬조금 또는 격려금 등 일체의 금품지원 금지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김재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은 “정부와 제주도의 탄압조치에 맞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원에 대해서는 정부포상 등 각종 포상 추천과 해외연수 대상자 선발을 제외하고, 정부 파견과 전입을 배제하고 있다.

이경헌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