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 신광초등학교 인근 아파트에서...2시간만에 붙잡혀
제주시내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던 중국인 관광객이 소동 2시간여만에 구조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2일 낮 12시16분께, 제주시 연동 신광초등학교 인근 A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이 있다는 접수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안전본부는 경찰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중국인 관광객 뤼모씨(43)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이고,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땅에 대형 매트리스를 깔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옥상에 통역을 대동해 올라가 뤼씨의 설득에 나섰다.
결국 자살소동 2시간여가 지난 오후 2시13분께, 이 남성은 소방대원들에게 붙잡히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자살소동을 벌인 중국인 관광객 뤼씨는 제주도내 P호텔 카지노에서 큰 돈을 잃어 돈을 돌려달라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뤼씨는 구급차에 실려 한라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뤼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호텔방에서 자해를 벌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병원을 빠져나와 자살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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