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침수피해로 주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외도동 월대지역이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정비된다.
제주시는 사업비 18억2000만원을 들여 우수 배수로시설 1552m를 정비하는 ‘월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지난 11월 4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광령천 하류부에 있는 해안가 저지대로, 배수시설이 모자라 만조와 집중호우 때하천 물이 넘치고 해수면 상승으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생겨 지난 2010년 5월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이번에 정비되는 배수로시설은 배수 관경이 부족한 기존 배수관 1137m를 D600~D1,200㎜ 배수관으로 확장하고, 기존 배수관 415m도 박스시설(1.0×1.0, 1.5×1.5)로 확장한다. 내년 6월에 끝낼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이 공사가 마무리면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18세대 45명, 건물 18동과 농경지 13㏊가 재해위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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