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만 어린이날은 아니다. 아니, 늘 어린이날이었으면 하는 이들이 있다. 더욱이 친부모들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그런 심정이 강하다.
친부모의 이혼과 사망, 경제적인 불안 등으로 친부모를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다. 이들 어린이들은 조부모나 친인척, 혹은 일반인들의 가정에서 보호되고 있다. 도내엔 274가정에 344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있다.
이런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날과 같은 즐거운 하루가 마련됐다. 바로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소장 강철남)가 26일 준비한 ‘2013 어린이 놀이마당’이다.
이날 놀이마당은 ‘신나게 놀자, 아이들이 아이들아’라는 부제를 달았다. 이날 하루 어린이와 조부모,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어우러져 추억을 나눠가졌다.
추억쌓기와 함께 이런 놀이마당을 준비한 이유는 또 있다. 조부모가 아동을 돌보는 가정인 경우 할머니와 손자간 세대의 문화차이, 부적응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제 주가정위탁지원센터는 이런 문제점을 호소하는 가정을 위해 상담서비스,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는 건 물론, 이날과 같은 놀이마당을 통해 ‘조손(祖孫)이 함께’라는 동반자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손자를 돌보고 있는 양정자씨(67)는 “손자가 커가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눈도 잘 마주치지 않으려 한다. 그런데 오늘은 손자와 손도 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강철남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소장은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이 한데 어우러져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그런 자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어린이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있다.
한편 이날 놀이마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단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는 제주용담라이온즈클럽,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선진인쇄사 강진규 대표 등이 도움을 줬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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