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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동 삼화지구서 '옹관묘' 첫 발굴 '눈길'
삼양동 삼화지구서 '옹관묘' 첫 발굴 '눈길'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8.1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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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문화재연구원, 9일 옹관묘-토광-주공열 등 발굴

제주시 삼양동 삼화지구 동측도로 확장공사 구간에서 분묘공간으로 추정되는 초기 철기시대 옹관묘가 처음으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문화재연구원은 9일 제주시 삼화지구 동측도로 확장공사구간에 대한 유적 발굴조사 결과 초기 철기시대 옹관묘 1기와 토광 1기, 주공열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호남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옹관의 형태가 합수석 공간이 나옴에 따라  초기 철기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옹관의 길이는 68cm, 폭은 45cm 내외로 송국리형 기형의 토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선시대 건물터인 지상건물지 1동이 확인됐으며, 이곳에서는 백자편과 옹기편이 확인됐다.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이 옹관묘는 제주도내에서 삼양동식토기로 일컫어지는 송국리형 기형의 대형호를 합구한 형태로 용담동유적에 비해 앞선 시기의 것으로 보인다"며 "이곳은 삼양동유적을 형성했던 당시 사람들의 분묘공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옹관료 발견은 삼양동 마을유적과 관련해 첫 발견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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