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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단 납치, 억류 117일만에 풀려난 강동현씨 귀국
해적단 납치, 억류 117일만에 풀려난 강동현씨 귀국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8.09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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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호 한국인 선원 7명, 9일 오후 4시40분께 인천공항 도착

속보=지난 4월4일 소말리아 인근 공해상에서 해적단에 납치됐다 억류 117일만에 풀려난 제주출신 강동현씨(27.서귀포시) 등 동원호 한국인 선원 7명이 오늘(9일) 귀국한다.(미디어제주 7월30일, 8월1일자 보도)

강동현씨 등 한국인 선원 7명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오전 케냐 몸바샤를 떠나 나이로비와 두바이를 거쳐 9일 오후 4시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최성식 선장 등 도착하는 선원들은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각자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씨의 아버지 강대송씨(56)는 "이제 정말 귀국하니 그동안 쌓인 체증이 풀리는 것 같다"며 "아들을 보면 꼭 껴안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참담했던 심정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그동안 함께 마음 고생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호 피랍 사건은 지난 4월4일 원양어업 업체인 동원수산 소속 제628 동원호(361톤)가 소말리아 인근 공해상에서 조업중 2척의 보트에 나눠타고 총기를 난사하면서 접근한 8명의 해적단에 의해 나포됐다.

이 중 강동현씨는 서귀포시 강정동 출신으로 제주대학교를 자퇴한 후 실습생으로서 지난해 12월 동원수산 소속의 동원호(361톤)에 승선해 어로작업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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