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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사업소, 하수 1000톤 바다에 유출 '사고'
하수처리사업소, 하수 1000톤 바다에 유출 '사고'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8.09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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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사업소 변전실 고압자동 절체기 과열 파손
마을주민, 김태환 지사 면담 요구 등 항의 빗발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하수처리사업에서 장비고장으로 인해 하수 1000톤이 바다 등으로 유입되는 해양오염사고가 발생, 제주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하수가 맨홀로 유입되면서 하수 약 1000톤을 도로 및 바다로 방류되는 사고를 일으킨 제주시 도두동에 소재한 제주특별자치도 사업운영본부 제주하수처리사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12시40분부터 2시까지 제주하수처리사업소 변전실 고압자동 절체기 과열 파손으로 사업소 유입 하수펌프 가동이 불가해 하수가 맨홀로 유입되면서 하수가 바다로 방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당시 변전실 고압자동 절체기(비상발전기)가 순간적인 정전이 발생하면서 자가 발전기 가동 및 한전 정전 복구가 짧은 시간에 일어남에 따라 절체기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절체기 교체 시간동안 하수가 맨홀로 유입되면서 약 1000톤 가량의 하수가 도로 및 바다로 방류됐다.

사고 발생 직후 도두동 주민들은 오후2시부터 7시30분까지 하수처리사업소에 들어가 하수에 따른 악취 및 오염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도지사 면담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해경은 제주하수처리사업에 대해 과실여부 및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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