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8일 심야에 여자 혼자 자는 집에 침입해 주먹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후 현금을 훔친 허모씨(34.서울시)를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2004년 4월8일 오전 4시30분께 제주시 소재 L모씨(37.여)의 집에 침입해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성폭행한 후 현금 9만원을 훔친 혐의다.
또 2005년 11월7일 오전6시50분께는 제주시 소재 K씨의 집에 침임해 같은 수법으로 성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다.
허씨는 지난 7월3일 절도 혐의로 체포된 후 피해당시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흡사해 이를 추궁하고, 과학 수사기법으로 범행 구증을 통해 검거됐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동일 수법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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