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4일 제주 아열대화 현상 심화
열대야 일수, 1900년대 초반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열대야 일수, 1900년대 초반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제주지역의 아열대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우리나라 열대야 일수가 1900년대 초반에 비해 최근 들어 2배 이상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제주지역은 지구 온난화에 의해 아열대 지역이 북상함에 따라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열대야 현상은 도시화가 가속됨에 따라 대도시 지역에서 더욱 증가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제주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7월 13~17일 동안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장마 종료 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지난 7월28일부터 열대야가 나타나기 시작해 3일까지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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