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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제1회 노사민정CEO 아카데미 열어
제주상의, 제1회 노사민정CEO 아카데미 열어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3.08.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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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시대, 우리기업의 도전과 과제’ 주제로 진행

 
제1회 제주 노사민정CEO 아카데미가 28일 제주시내 도내 주요 인사와 기업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주최로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아카데미는 ‘창조경제시대, 우리기업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박재갑 서울대 의과대학교수의 초청 강연으로 진행됐다.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주의 핵심경제주체인 노사민정이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회적 대타협의 길을 열어 지역경제발전 위해 온 힘을 모은다면 창조경제의 중심지, 세계의 보물섬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 1강의를 맡은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보건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CEO역할’이라는 주제로 잦은 산업재해사고가 미치는 영향과 지역 산업재해 사례 분석을 통해 안전보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백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OECD 주요국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고, 제주지역은 전국보다 재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안전보건에 실패하게 되면 숙련된 노동력과 기업이미지를 상실하고 노사 간 갈등을 키우는 불씨가 된다”며 “기업의 CEO는 기업혁신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 재해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에 대한 근로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제 2강의를 맡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은 ‘고용률 70%, 중산층 70%는 노사민정의 시대적 협력 과제’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양극화, 중산층 축소에 따른 빈곤층 증가 등 사회적 부작용이 속출되고 있어, 고용률 70%, 중산층 70%라는 국정목표는 절실한 사회적 목표가 됐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새로운 패러다임의 고용모델, 임금모델, 근로시간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고용-복지-성장의 선순환을 위해선 통상임금, 시간제·선택제 일자리, 조세개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위원회는 노사정과 소비자, 시민사회, 학계 등이 고용율과 중산층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기구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주는 특별자치도로 높은 자율성을 갖고 있는 만큼 제주지역의 노사민정의 대화와 협의는 다른 지역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역할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 3강의를 맡은 박재갑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수는 ‘암의 예방과 극복’이란 주제로 암을 예방하는 노하우를 밝히며 강의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최근엔 암환자 2명 가운데 1명이 치유되고 있는 등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한해 5만~6만명이 흡연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어 금연을 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국민들이 흡연을 하지 않는다면 전체 암 사망의 35%를 막을 수 있고 간암의 70%는 B형간염이어서 B형 간염백신 접종으로 B형 간염을 예방하면 간암에 의한 암사망 15.3%의 70%인 10.7%를 줄일 수 있어 총 암사망 환자의 45.7%에서 암이 발생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은 조기진단이 쉽고 조기 진단되면 90%이상이 완치되기 때문에 이 4종류의 암에 의한 사망률 26.5%의 95%인 25.1%의 사망률을 예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암에 의한 사망은 총 70%까지 예방이 가능하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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