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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중국 관광객, “제주 경제에 미치는 명(明)과 암(暗)은?”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 “제주 경제에 미치는 명(明)과 암(暗)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8.28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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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제주문화관광포럼 정책토론회, 김대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장 주제 발표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으로 인해 제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장단점을 분석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 관광에는 약일까, 독일까?

제주 방문 중국 관광객들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극명하게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에 제주도의 중국 관광객에 대한 대응 정책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의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강경식 의원)이 주관하는 제10차 정책토론회의 주제는 ‘중국 관광객 증가, 그 명(明)과 암(暗)은?’으로 정해졌다.

중국 관광객의 급증 추세에 대해서는 최근 우근민 지사가 도정 중점사항 추진 보고회의에서 “제주도가 중국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면 지금쯤 손가락을 빨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제주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제주 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보다 대기업 면세점만 배를 불리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선도 없지 않다.

9월 3일 오후2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주제발표를 맡은 김대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장이 중국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장단점에 대한 분석 내용을 제시한다.

김대호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내국인 관광객보다 중국인 관광객 수가 많아졌을 때의 문제점을 예측, 분석한다.

또 그는 중국 관광객 수요 예측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도내 중소 업체들이 대응하기 힘든 관광 환경이라는 점, 대기업과 대규모 중국 자본의 유입으로 자금 유출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 등에 대한 우려를 제시한다.

특히 지역 내 관광 양극화 심화와 교통 혼잡, 환경 훼손, 지가 상승에 비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 체감 효과과 미미할 것이라는 점, 사회갈등 요인 증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 심화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제발표 후 강경식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에는 윤영국 제주관광대 교수, 김은영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 대의원, 김대훈 제주특별자치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 이 동 대한숙박업중앙회 제주도지회 사무국장, 여창수 KCTV 보도국장, 오정훈 도 관광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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