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입학, 복학, 귀국 등의 사정으로 국민공통기본교과를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이수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개설과목은 ‘국사’와 ‘기술.가정’으로, 국사과목을 이수하는 학생은 고등학교 7개교에서 15명, 기술.가정을 이수하는 학생은 고등학교 4개교에서 22명 등 총 37명이다. 

제주도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업은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교실수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견학, 체험학습, 실습을 겸하고 있는데, 지난 2일에는 국사를 이수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기 국립제주박물관을 견학했다.

일본에서 생활하다 귀국하여 2학년에 다니는 남녕고 송미림 학생은 “국사수업과 박물관 견학을 통하여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이수단위를 인정받으며, 학교생활기록부에 등재하게 된다.

이경헌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