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위 네 젓는 소리’와 ‘갈치 나끄는 소리’ 등 2곡
보유자로는 삼달리 강성태씨…예고는 9월 8일까지
보유자로는 삼달리 강성태씨…예고는 9월 8일까지
‘삼달리어업요’가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는 삼달리어업요를 도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삼달리어업요로 지정된 노래는 민요 2곡이다. 제주 동부 일부지역에서 꾸준히 불려왔던 ‘터위 네 젓는 소리’와 ‘갈치 나끄는 소리’ 등 2곡이다. 이들 노동요는 어업 현장에서 불렀던 기능성이 강한 어업노동요로 인정을 받고 있다.
삼달이어업요 보유자로는 성산읍 삼달리에 거주하는 강성태씨(1930년생)가 인정됐다. 강씨는 군 복무를 마친 젊은 시절부터 어업에 종사하는 부친을 따라 터위(떼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갈치, 볼락, 우럭 등 고기잡이를 해왔다. 그는 이 과정에서 노래부르기를 좋아했던 동네 어부인 이배근씨로부터 노래를 전수받았다.
제주도는 삼달리어업요 도무형문화재 지정과 관련, 오는 9월 8일까지 예고를 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강성태씨를 보유자로 인정할 예정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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