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째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에어컨 및 선풍기 사용량 급증
31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기록하는 등 수일째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31일 제주지역 전력사용량이 48만6000kw를 기록해 지난해 최대전력 사용량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마가 끝난 후 한낮 무더위가 밤까지 지속돼 열대야 현상을 보이면서 에어컨 및 선풍기 등의 전략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러한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낮보다 전략 사용량이 많은 어제 밤 제주지역의 최대전략 사용량은 최고 50만kw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일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밤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무더위와 열대야는 이번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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