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31일 경마에 빠져 자신의 딸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서모씨(52)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경마에 빠져 제주시에 소재한 자신의 집에서 '우승 경주마 맞히기 훈련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딸들을 학교에 보내지도 않은 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다.
또 서씨는 딸들을 매일 새벽 5시부터 하루종일 기도를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물론 우승마를 맞히지 못하면 얼굴과 다리 등을 마구 때리는 등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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