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버섯자원 산업화 발전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포럼은 사카모토씨(일본 후쿠오카 아소팜랜드)가 ‘일본버섯 산업화와 시장현황’발표 등 전문가 6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제주는 최적의 버섯 생산지로 다양한 기후조건, 완벽한 습도조절의 곶자왈, 자연 그대로 식생환경을 갖춘 생태자원의 보고이다. 한라산에 식용할 수 있는 버섯만 400종이 넘는다.
제주는 왕실 진상품으로 손색이 없는 표고버섯의 주산지로, 최상품의 ‘백화고’‘흑화고’를 다른 지방보다 많이 생산했다.
조선시대 이래 1970년대까지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제주표고’는 수출전선에 뛰어든 명품 특산물이면서 관광효자상품이었다.
그러나 한라산국립공원 지정이후 벌채금지, 원목 확보난, 중국산 표고 수입 등으로 생산량이 점차 줄어 2012년 현재 전국 생산량의 0.3%에 지나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한 버섯산업의 활성화, 바이오산업과 시너지효과,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에게 새로운 정보의 장을 제공하고, 버섯농가엔 연구성과 공유, 시술 전수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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