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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추념일로 처음 치러지는 내년 4.3 위령제 대통령 참석 노력”
“국가추념일로 처음 치러지는 내년 4.3 위령제 대통령 참석 노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6.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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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4.3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가 4.3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국가 추념일로 치러지는 내년 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 참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2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가 대신 브리핑한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4.3의 국가추념일 지정과 4.3 희생자 및 유족의 복지를 위한 국비 보조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또 “특별법 개정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법안을 공동발의한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장하나 의원과 법안 통과 과정에서 도움을 준 국회 안전행정위 김태환 위원장, 박영선 법사위원장,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 지사는 특히 “이번 4.3 국가추념일 지정을 포함한 4.3 특별법 개정은 2000년 4.3 특별법 제정과 2003년 대통령의 공식 사과에 이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또 다른 진전이라고 확신한다”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 온 국민이 4.3의 역사적 진실을 바로 알고 4.3의 슬픈 역사를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켜 진정한 해원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면서 “국가추념일로 처음 치러지는 내년 위령제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일을 비롯해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도민 여러분과 함께 쉼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최근 4.3 유족회와 제주경우회가 서로 만나 오랜 역사의 갈등을 진정한 화해와 용서를 통해 지혜롭게 극복하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4.3의 소용돌이 소게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예르 지속적으로 회복시켜 나감은 물론,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제주와 제주 4.3을 통해 국민적 염원이기도 한 국민 대통합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이러한 정신을 담은 메시지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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