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발전연구원에서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대비한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 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했었다. 많은 학자들이 한 목소리로 제주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문했다. 1000만 관광시대를 맞이하여 고부가가치 관광개발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하며, 글로벌 관광수용태세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주의 관광산업을 걱정하는 이런 움직임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2년 국민여행실태조사 지표 11개 부분에서 제주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올 여름 휴가여행 목적지 조사에서도 지난해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특히 관광종사원의 친절성과 식당 및 음식만족도, 쇼핑만족도의 상승은 우리 도민들이 변하고 있음을 입증해 준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 싶다.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2013년은 글로벌 관광수용태세의 획기적인 변화를 도모하고자 ‘튼튼한 관광제주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친절, 질서, 청결의 도민실천과제와 숙박, 교통, 관광지, 레저와 위락, 여행업과 안내사, 쇼핑, 음식, 공항과 항만분야로 구분된 실천과제를 만들어 추진해나가고 있다.
튼튼한 관광제주 만들기 운동은 1983년 100만명 관광시대를 개막한 이후 30년만에 10배의 양적 성장을 이룩했다. 관광객 일천만 시대를 맞아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국제적 수준의 관광수용태세를 갖추자는 것이다. 따라서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우리 도민들이 환영하는 선진관광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 만나는 관광객과 우리, 서로 낯설기는 마찬가지이다. 주인인 우리 도민이 먼저 다가가는 마음, 먼저 웃는 미소를 보여주면 된다. 제주관광의 미래를 위해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광객을 환영하는 모습과 친절, 질서, 청결의 작은 실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