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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포구에 “다목적 인양기 설치를”
항·포구에 “다목적 인양기 설치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3.06.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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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인양기
어촌 고령화와 어촌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지역 항포구에 다목적 인양기 등 자동화 지원 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항포구에 설치된 다목적 인양기가 잠수어업인들이 어장에서 채취한 소라, 천초,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 육상 인양 등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항포구 다목적 인양기는 평시에 어획물 육상 인양 등에 활용, 어업인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기상악화 시에는 항내 소형어선을 육지로 인양하여 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설이다.

제주시는 2008년부터 항·포구 12곳에(사업비 1곳 5000만원) 2~5톤 규모의 다목적 인양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잠수어업인들의 급격한 고령화와 젊은 인력이 부족해 어획된 해산물 육상 인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어획물 인양에 필요한 소규모 인양기를 선호하는 지역이 많아 올해 제주시는 사업비 6200만원을 들여 귀덕1리항, 월정항에 인양능력 2톤 규모의 인양기를 했다.

다목적 인양기는 한림항, 추자항 등 주요 항구에서 정치망, 유자망 어구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어구 운반 등에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어 어업인들이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줄 것을 요청받고 있다.

제주시관계자는 “항포구별 어선 척수 등 조업여건을 감안해 다목적 인양기 설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연차별 투자계획을 세워 소요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우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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