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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관정근처 개 사육장 허가 '주민분통'
지하수 관정근처 개 사육장 허가 '주민분통'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06.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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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주민들이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관정근처에 개 사육장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2012년 3월에도 서귀포시가 4,298㎡(약 1,300평)땅에 개 사육장을 허가해준 지역으로 현재까지 4개의 개 사육장이 있다.

남원읍 수망리 지역주민들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활용수 취수원 인근에 개 사육장을 집단적으로 허가해 준 것은 지역주민들의 생존이 걸린문제다"며 서귀포시를 상대로 '적극투쟁'의 입장을 밝혔다.

수망리 생활용수 취수원 근처에 개사육장이 지난 2004년 처음 들어선 이래 최근까지 1000여마리의 개가 사육되고 있다.

수망리 지역주민들은 "수망리는 광역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해 지하수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며 "서귀포시가 나서 개 사육장 대상으로 강도 높은 지도와 점검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서귀포시의 대답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허가를 내줬다"는 대답이다.

 

현민철 수망리 이장과 지역주민들은 "자체적으로 개사육장의 불법감시를 하며 서귀포시를 상대로 계속해서 투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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