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개발이익 도민에게 환원되는 체계 만들 것”
“개발이익 도민에게 환원되는 체계 만들 것”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3.06.10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욱 새 JDC이사장 10일 취임… “조직개편 통해 일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

김한욱 JDC신임이사장 취임식이 10일 열렸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신임 이사장은 “장기적으로 도민자본을 키우고 경영능력을 향상시켜 개발이익이 직접 도민에게 환원되는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10일 말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김한욱 이사장.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첨단과학단지 안 JDC사옥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시기구를 설치해 JDC 조직진단을 실시해 신상필벌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성과주의 시스템을 도입, 일하는 조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개발센터를 구상하고 실무적으로 출범시키는 산파역을 했던 장본인으로서 개발센터의 현재 위치를 잘 알고 있다”며 “당장에 성과가 나는 일보다는 개발센터를 반석위에 올려놓는 일들을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 이사장은 “JDC 설립 이후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단지 등 일부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하위권의 성적을 받는가 하면 ‘도민을 위한 기관’이라는 인식도 확고하게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국가계획으로 격상시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법인세율을 비롯 SOC확충, 보조금 지원, 국공유지 임대지원 등 민자 유치에 장애가 되는 제반사항을 재검토,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국회와 중앙정부, 등과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부진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전문가, 해외컨설팅회사 등을 망라한 TF팀을 구성, 민간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김 이사장은 투자재원확보를 위해 면세점 이용한도액 상향, 통합한도제 도입, 온라인판매, 시내면세점 설치 검토 등 면세점 운영방법 개선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발전기금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히 “JDC는 도민을 위한 기관으로 지역주민과 호흡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며“소규모 사업의 경우 도내 건설업체가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는 한편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생산품도 우선 사용하도록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정비, 투명한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외부의 압력에 대해서는 방패역할을 하겠지만 비리 연루자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리척결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김 이사장의 취임식에는 JDC임직원을 비롯 관련 기관· 협력기업 관계자, 일반 도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