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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수필문학, ‘2013 서원탐방 문학기행’ 성료
백록수필문학, ‘2013 서원탐방 문학기행’ 성료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3.06.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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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수필문학회(회장 고성의)는 “신비들의 영혼의 길을 묻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3 서원탐방 문학기행’을 6월 6일부터 3일간 지도교수와 회원 등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충남 일대 서원 등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서남 유계를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부여 '칠산서원'에서 기념촬영 하는 백록수필문학회원들.

이번 문학기행은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안성수 교수가 지도하는 ‘수필문학 창작반’ 원생들이 교실을 떠나 도외 선배 문인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야간에는 특강을 듣는 문학행사로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안성수 교수는 전주관광호텔 연회실에 마련된 ‘명작과 기법’이란 특강에서 “작가는 소재의 통찰과 이야기의 구성, 그리고 표현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어떤 효과적인 예술적 실현 방법과 전략을 궁리하게 되는데, 수필가는 자신의 체험으로부터 어떤 의미와 철학, 예술성을 캐내어 독자에게 예술적으로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가를 꿈꾸다.”며 “장자에 의하면 위대한 작가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는 활안(活眼)을 발휘하고 이야기와 기법이 합일되는 절정의 울림 <절향(絶響)>을 만들어 내게 된다”고 밝혔다.
 
안성수 교수는 '명작과 기법'에 대해 특강을 했다.

안 교수는 또 “좋은 수필은 작가의 일상 체험에서 속된 마음을 비워내고 그 자리에서 삶의 본질과 진실을 추구해낸 작품이다”며 “기법이란 문학적 의미작용의 실현 태로서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나 예술적 동기부여의 한 방식으로서 창작시마다 끊임없이 태어난다.”고 강조했다.

특별초청강연으로 조연환(천리포 수목원장) 시인이 특강을 했다.
이어 다음날 초청 특강에서 조연환(전 산림청장) 시인은 자신의 시 “그리고 한 그루 나무이고 싶어라” 등 8편을 낭송하고 설명하며 “자신의 주어진 자연과 특히 나무와의 삶 안에 일어나는 일들을 글로 옮겨 놓다 보니 여러 편 시집을 내게 됐다”며 농업학교 출신이 산림청장까지 그리고 지금은 천리포수목원과 생태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과정을 특강했다.

 
심훈 생가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백록수필문학회원들.
이번 문학 기행은 전북 정읍 무성서원을 시작으로, 익산 가람 이병기 생가, 전주 황강서원, 혼불작가 최명희 문학관, 한지박물관, 한옥마을, 전동성당, 논산 돈암서원, 죽림서원, 칠산 서원, 부소산성, 시인 신동엽 생가, 한용운생가, 심훈 생가 상록수문학관 등 선배 문학인의 발자취를 보며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수필문학창작반 출신으로 구성된 ‘백록수필문학회’ 고성의 회장은 문학기행을 마치는 자리에서 “여러분의 수준 높은 문학기행을 하는 모습과 ‘선비들의 영혼의 길을 묻다’의 문학기행을 무사히 안전하게 마칠 수 있어 기쁘며 내년에는 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구상해보겠다”며 해단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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