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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차 추경예산, 2467억원 증액 편성
제주도 1차 추경예산, 2467억원 증액 편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6.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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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시책기획추진단 도민행복위 선정 58개 사업에 157억원 배정

제주도의 올해 예산이 당초 예산보다 2467억원 가량 늘어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의 민생 불편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에게 실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도민 공감 예산안을 편성, 3조6134억원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추경예산안에 대해 조상범 도 예산담당관은 “도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주민안전 편의 등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민생시책기획추진단 도민행복위원회에서 선정한 58개 사업에 157억원이 반영됐다.

이 중에는 쓰레기 수거 및 환경기초시설 정비 사업 등 23억원, 버스교통안내시스템 및 승차대 추가 설치 등 대중교통 편의 제공 51억원, 도서지역 찾아가는 이동검진센터와 급수 및 보건지소 지원 등에 11억원이 배정됐다.

생활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상습피해지역 정비 등에 45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및 어린이 놀이터, 교통안전시설 정비 등에 7억원, 재난재해 예방 및 보상 지원 등에 8억원이 책정됐다.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17억원, 중소상인 및 고용 촉진 일자리 지원 13억원, 구 제주대병원 활용 및 탐라문화광장 등 구도심 활성화 지원에도 69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주요 사업예산 중에는 서귀포의료원 BTL 완공에 따른 장비이전비 지원 5억7700만원, 재활전문센터 개원 준비에 따른 시운영비 10억원이 배정됐다.

또 애월 LNG 인수기지 유치에 따른 농어업인 시설 10억원,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 쉽 용역비 등 2억7000만원 외에 하논분화구 복원기본계획 용역비도 1억5000만원을 증액, 2억2500만원으로 늘렸다.

조상범 담당관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도민들은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 발전을 바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투자유치에는 장기간 소요되고 일자리 창출 등에 한계가 있어 뚜렷한 체감이냐 혜택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생업에 종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도민 중심 시책을 병행하는 것이 특별자치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공감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1차 추경은 11일부터 열리는 제30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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