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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경영진부터 공장 작업현장까지, 아직 여성 참여 부족”
“최고 경영진부터 공장 작업현장까지, 아직 여성 참여 부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5.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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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다 미리클리스 BPW세계연맹 회장, 제주포럼 첫날 특별세션 기조연설

프레다 미리클리스 BPW세계연맹 회장이 29일 시작된 제8회 제주포럼 특별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2015년 이후 개발의제에 성 평등과 여성 권한 부여가 모든 면에서 보장되도록 행동을 취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29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개막된 제8회 제주포럼 첫날 특별세션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프레다 미리클리스 세계전문직여성연맹(BPW) 회장은 여성 권한 부여 원칙과 동일한 월급 시스템 캠페인, 여성 소상공인으로부터 납품에 대한 국제적인 플랫폼의 행동강령 등이 세계전문직여성연맹의 주요 핵심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프레다 회장은 이날 ‘아시아 & 여성의 시대 -양성평등을 통한 경제적 잠재력 달성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특별세션 기조연설에서 최근 제5회 여성권한부여원칙(WEPS) 행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WEP 원칙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가질 것을 요구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반 총장이 당시 폐막 행사 참가자들에게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내에 적어도 3명 이상의 경제 지도자들에게 WEP 원칙을 도입하라”고 권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프레다 회장은 “기업 책임강령과 다양성 및 포괄성으로 인해 많은 부분들이 성취됐지만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최고 경영진부터 공장작업 현장 등 전체적인 공급 과정에 있어 특히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전 세계를 위한 평화와 번영이 이뤄지려면 로드맵과 그에 따른 행동강령이 필요하다”면서 “성 평등이 더 많이 이뤄질수록 여성에게 부여되는 권한 또한 높아질 것이며, 이것이 GDP와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 성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프레다 회장은 서울대 조동성 교수와 대담을 통해 양성평등을 통한 여성의 잠재력 발현에 대한 자신의 평소 소신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제주포럼 이틀째인 30일에는 ‘전설의 투자가 짐 로저스와의 만남-위기 이후 세계 경제와 성공투자법’ 특별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8회 제주포럼이 29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개막됐다. 참가자들이 특별세선으로 진행된 프레다 미리클리스 BPW세계연맹 회장의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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