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식물 중 하나인 죽절초 자생지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소장 양영환)는 오는 29일 서귀포시 남서교 주변에서 죽절초 자생지 복원행사를 갖는다.
죽절초(Chloranthus glaber Nakai)는 서귀포 지역 계곡 주변 상록활엽수림 내에 드물게 분포하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한라산연구소는 이날 죽절초 500여그루를 심고 물주기와 비료주기 작업을 한 뒤 복원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생존율 등을 조사하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0년 5월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한라산연구소는 멸종위기 대상종의 증식 및 자생지 복원 사업을 통해 만년콩, 삼백초 등 9종 1만5780본을 자생지에 복원한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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