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8회 제주포럼에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참석, 포럼 이틀째인 공식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무총리와 외교안보수석이 기조연설에 나선 데 대해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회식 기조연설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하는 것으로 일찌감치 확정된 상태다.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New Waves in Asia)’을 대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전현직 정상급 인사들과 기업인, 전문가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전등록 마감 결과 등록 인원은 외국인 382명, 내국인 2582명 등 모두 2964명으로 집계됐다. 등록 마감이 조기에 이뤄졌음에도 지난해 사전등록 인원 2687명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후 1시 바비킴의 공연으로 개막을 알리는 이번 포럼은 첫째날 특별세션 1개와 10개의 동시 세션이 열리게 된다. 또 이틀째인 30일에는 18개의 동시세션이 진행되며 마지막날 21개 동시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도가 아시아의 정치, 경제, 교류협력의 중심지이자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하는 명품 휴양관광도시로 부각될 수 있도록 관광 마케팅 홍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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