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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 착수, 지방정가 관심 집중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 논의 착수, 지방정가 관심 집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5.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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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선거구획정위 위원 구성 완료 … 교육의원 존폐, 추자·우도 선거구 분리 여부 주목

내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선거구 획정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지방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도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조만간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당초 오는 27일 첫 회의를 열고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위원들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일정을 다시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획정위는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공직선거법 등 규정에 따라 학계 2명, 언론계 2명, 도의회 추천 2명, 법조계 2명, 시민단체 2명, 선관위 추천 1명 등으로 꾸려졌다.

선거구획정위는 내년 지방선거일 6개월 전까지 도의원 수와 비례대표 의원 수, 지역선거구 획정 등을 정한 선거구 획정안 보고서를 도지사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항은 교육의원의 존폐 여부다. 타 시도의 경우처럼 제주에서도 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된다면 도의원 정수 41명의 범위 안에서 비례대표 의원 수와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다른 광역 시도는 내년부터 일몰제가 적용돼 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된다. 제주의 경우 특별법에 교육의원 제도를 두도록 한 조항이 남아 있지만, 아직 특별법 제도개선 사항에도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우근민 지사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추자도 및 우도 선거구 분리가 성사될 것인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지난달말 마무리된 매니페스토 주민 배심원단 회의에서도 이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던 것으로 전해져 최종 선거구 획정안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선거구획정위 위원 명단은 위촉식을 가진 후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위원장은 선거구획정위 위원들이 호선 방식으로 선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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