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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교수 '제주사회와 복지' 출간
김진영 교수 '제주사회와 복지' 출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7.25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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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제주대학교 인문대학장이 제주지역 사회복지학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제주사회와 복지'(제주대학교출판부)를 출간했다. 모두 2부 7장의 두툼한 분량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책의 편제 안쪽에서 제주사회를 둘러싼 복지제도 및 정책변화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책은 필자가 발표한 논문과 보고서 중에서 사회복지와 관련된 것 중 일부를 골라 편집 정리한 것이다. 시기적으로는 1990년대 중반에서부터 최근 2003년에 이르기까지 쓰여진 것들이다. 1990년대 쓰인 두 편의 글은 지금의 시점에서 볼 때 현실적 합성의 면에서 낡은 점이 없지 않으나 당시의 사회 및 복지여건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여기에 포함시켰다.

이 책은 제1부와 제2부로 구성돼 있다. 먼저 제1부 제주사회와 복지는 제1장 제주사회복지 제도와 행정의 변화, 제2장 제주지역 여성농민과 복지, 제3장 고령화사회 제주노인의 특성과 복지정책 방향, 제4장 가정의례 의식과 개선운동 등 사회복지학의 거의 전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제2부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마련한 사회복지분야 발전 계획 사례를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책에서 "개방화, 세계화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면서 세계 자본주의 체제는 유례없이 확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계는 이미 지구촌사회화하고 있다. 세계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지구촌 사회의 구성 단위들간에 한편으로는 상호의존성이 증대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쟁, 갈등이 동시에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사회도 이러한 세계화의 양상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있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제주사회가 직면하는 문제는 결코 간단치 않으며, 제주사회의 양대 생명산업이라 할 수 있는 감귤 등 1차산업과 관광산업 기반을 위협하는 정도가 심각하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제주의 사회복지 실태와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이 책이 전문연구가 뿐 아니라 사회복지 전문요원 등 실무가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출판부 / 값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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