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지정 명승 제91호인 한라산 선작지왓(해발 1600m) 아고산지역의 평원지대에 온통 털진달래의 분홍빛 물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는 선작지왓 일대의 털진달래 개화율이 꽃눈 형성시기의 저온현상 등으로 20%도 채 안돼 털진달래의 선홍빛을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4월 중순부터 방아오름 일대(해발 1500m)의 털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선작지왓까지 활짝 피어 주변을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이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은 ‘부처님 오신 날’ 황금연휴에 영실·어리목탐방로에 탐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공원은 하루 25명씩(영실관리팀 14명, 어리목 11명) 인원을 투입해 탐방객 안전, 주차관리, 환경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이번 주 영실·어리목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은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용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