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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 ‘불법공사 감시’ 천막 강제 철거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 ‘불법공사 감시’ 천막 강제 철거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3.05.10 08: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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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4명 연행... 민주노총 등 기자회견 열어

[3보] 해군기지 공사장 천막 철거완료, 제주민주노총등 기자회견 열어

해군기지 공사장에 있는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서귀포시 공무원 100여명과 경력 769명이 투입됐다.

결국은 철거됐다. 서귀포시는 10일 오전 8시 천막철거를 위해 공무원 10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도 6개중대 769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오전 8시5분 서귀포시 철거차량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철거의 시작을 알렸다. 40여명의 강정마을 주민과 범대위, 민주노총은 철거를 막았고 이 과정에서 서귀포시 공무원,경찰들과 충돌이 발생했다.

천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반대단체측이 쇠사슬에 목을 감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반대측 4명이 천막안에 쇠사슬로 목을 매는 극단적인 상황이 일어났다. 경찰은 절단기를 동원해 쇠사슬을 끊고, 이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하지만 철거를 막지는 못했다. 서귀포시는 잦은 충돌을 뚫고 오전 9시 천막 철거를 완료했다.

제주민주노총, 범대위, 강정 마을 주민들이 오전 9시20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귀포시의 행정대집행에 대해 강정마을 주민과 범대위, 민주노총제주본부는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들은 오전 9시20분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행정의 무지를 질타했다.

민주노총 김동도 본부장은 “65년전 제주에서 국가공권력에 위해 도민들이 죽어갔다. 오늘 이 자리에서 5년전 용산참사가 재현된 것 같았다. 사람이 쇠사슬에 목이 감겨도 공원력에 의한 철거에 유감스럽다”며 “불법공사를 막기 위해 도지사에게 호소했음에도 사람들은 연행되고, 제주도는 불법공사에 눈을 감고 있다”고 했다.

김동도 본부장은 또 서귀포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부끄럽지 않냐”며 “공권력으로 끝나는 투쟁이 아니다”고 말했다.

 

[2보] 경찰, 해군기지 공사장 앞 철거과정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4명 연행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의 천막을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한 활동가가 천막에 연결한 쇠사슬을 목에 감은 채 대치하고 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이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10일 오전 서귀포시가 해군기기 공사장 앞에 설치된 천막을 강제 철거하는 과정에서 이에 항의하는 강동균 마을회장 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 연행했다.

연행된 4명 중에는 강 회장 외에 강정마을 주민 1명과 평화활동가 2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보] 서귀포시, 10일 오전 8시 행정대집행 시작 … 반대단체 쇠사슬 목에 감고 대치

 

10일 오전 8시 서귀포시 관계자가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 천막 철거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보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에 설치된 천막에 대한 철거 행정대집행이 전격 단행됐다.

서귀포시는 10일 오전 8시 공무원 100여명을 투입,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범대위가 설치한 천막 2동을 강제 철거했다. 경찰도 6개 중대 769명의 경력이 투입돼 서귀포시의 행정대집행을 돕고 있다.

하지만 행정대집행에 맞서 해군기지 반대 단체 회원들이 천막에 연결한 쇠사슬을 목에 감고 대치하고 있는 중이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범대위가 해군측의 불법 공사를 감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공사장 입구 맞은편에 천막을 설치해놓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달 9일까지 건설교통과에서 3차례 자진철거를 통보한 데 이어 천막 설치 지점이 도로가 아닌 하천 부지에 포함돼 있는 점 때문에 담당부서를 다시 재난관리과로 변경, 계고 절차를 다시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귀포시는 천막이 철거되는 즉시 곧바로 현장에 화단을 설치해 강정마을회 등의 적치물 설치 등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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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것들아 2013-05-10 16:10:12
대변인이 엉덩이 만져서 세계가 난리인데 지사님은 젖가슴만져도 느네는 조용해야 해. 도민의 눈물은 백번 외면해도 내가 받는 상은 최소한 유권자대상이다. 알았냐 ? 못난것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