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오는 10일 오전 강정 해군기지 공사장 인근의 반대 단체측의 천막을 철거하기로 하면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9일 서귀포시 재난관리과에 따르면 "10일 오전 해군기지 공사장 인근에 설치된 천막2동을 100여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강제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미 4차례 천막을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집행 한다는 계고를 보냈다. 하지만 단체측이 천막을 철거하지 않자 서귀포시는 강제철거라는 행정대집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해군기지공사반대측의 천막은 지난해 11월 불법공사 감시 목적으로 공사장 입구 맞은편에 설치됐다.
서귀포시는 10일 천막2동의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장 근처에 있는 탁자나 불법 현수막 등도 모두 치우기로 했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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