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성명서에서 정부와 국회의 노력에 긍정 반응 표출
제주4·3희생자유족회(이하 유족회)가 정부측에서 추진하려는 ‘제주4·3국가추념일’ 지정·논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유족회는 9일 성명서에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이 한걸음 다가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바로 제주4·3국가추념일 지정이다. 제주4·3 유족은 물론 도민들이 10년 넘게 요구해 온 사안이 바로 제주4·3국가추념일 지정이다. 그 숙원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족회는 “제주4·3특별법 개정 작업은 이제 8부 능선을 넘었다”면서도 “그러나 법사위와 본회의 절차가 남아 있는 등 안심할 계제는 아니다. 특히 내년까지 국가추념일 지정이 확실하게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유족회는 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도민들 또한 힘을 보태야 한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선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다시 한 번 ‘제주4·3국가추념일’ 지정에 앞서 정부와 국회가 함께 나선 사실을 환영한다”며 고 덧붙였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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