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돗물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올해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수돗물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도가 나아진 것(2012년 18.4%→2013년 24.7%)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식수사용실태’를 묻는 질문에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응답이 27.7%로 지난해보다 6.3%늘었다는 것이다.
‘수돗물을 끊여서 마신다’ 20.6%, ‘정수기를 이용해서 마신다’14.8%,‘먹는 샘물’(이하 생수)이 38.7% 등으로 나타났다.
‘
식수로 수돗물이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엔 전체의 71.3%가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하지 않은 이유’론, ‘막연히 그냥 불안해서’가 55.1%로 가장 높았고, ‘냄새가 나서’(18.1%), ‘물맛이 나빠서’(9.4%), ‘녹물’(7.1%)과 ‘이물질’(3.9%)이 나와서, 기타(6.3%) 등으로 조사됐다.
수돗물의 직접 음용을 꺼리는 원인이 막연한 불안감에 따른 것으로,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 등에 행정력 집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를 사서 마시는’ 비율도 지난해(36.5%)보다 올해(38.7%) 2.2% 늘어 생수 음용률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수를 구입하는 이유로는, ‘생수가 물맛이 좋아서’(49%), ‘생수가격이 높지 않아서’(19.3%),‘수돗물 음용이 적합하지 않다’(25%)로 집계됐다.
생수를 선호하는 이유가 수돗물의 수질 문제가 아닌 생수 물맛이 좋고 값이 비싸지 않은데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의 수돗물은 다른 시도보다 긍정적인 평가(95.1%)로 도민 대부분이 도내 수돗물에 대해 만족하고 우수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도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9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2.5%이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