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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詩사랑회, '제92회 詩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 개최
제주詩사랑회, '제92회 詩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3.04.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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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시낭송협회 제주지회와 제주시(詩)사랑회(회장 김영희)는 25일 오후 7시 '제92회 詩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을 시사랑회 회원과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낭송가 박연순씨 사회로 시낭송회 문을 열었다.

▲ 최현숙 낭송가는 양전형의 시 '가시어멍'을 낭송했다.
▲ 정군칠의 시 '할머니의 장터는 나의 태반이다'를 낭송하는 김장명 낭송가.

김영희 詩사랑회 회장은 인사말에 “4월의 마지막 목요일 밤을 ‘시를 품은 오일장’편으로 여러분을 모신다”며 "92번째 詩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은 찾아 가는 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모슬포 오일장과 세화오일장에서 여러 관객들과 함께 아름다운 詩의 씨앗을 흩뿌려 보았다"며 인사말을 했다.

이날 첫 낭송은 최현숙씨가 양전형의 시 ‘가시어멍’을 낭송하고, 김장명 낭송가는 정군철의 시 ‘할머니의 장터는 나의 태반이다’를, 현금자씨는 이상국의 시 ‘사람을 만나고 싶다’를, 나태주의 ‘풀꽃’은 모두 합송했다.

▲ 한기팔의 시 '순비기꽃 넝쿨아래 혼자 늙는 가람처럼'을 낭송하는 관객 현금자씨.
▲ 김광섭의 시 '인생'을 낭송하는 김동호 관객.

김장선 낭송가는 정호승의 시 ‘수선화에게’를, 관객 고경희씨는 이정하의 시 ‘사람을 만나고 싶다’를, 관객 김정숙씨는 정일근의 시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을, 관객 김동호 씨는 김광섭의 시 ‘인생’을,  관객 유태복씨는 고훈식의 시 ‘지꺼진 세상’을, 손희정 낭송가는 이상국의 시 ‘국수가 먹고 싶다’를, 유치환의 시 춘신은 합송하며 제92째 ‘시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 4월이 마지막 목요 밤을 마무리 했다.

한편, 제주 詩사랑회에서 주관하는 시낭송회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시 산지천 해상호 선상에서 열리며,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 이정하의 시 '사람을 만나고 싶다'를 낭송하는 관객 고경희씨.
▲ 제주詩사랑회, 제92회 시낭송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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