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트레일즈협회, 올해 ‘국제트레일상’ 처음 제정
수상 영광은 제주올레가 안아 “국제활동 높이 사” 평가
수상 영광은 제주올레가 안아 “국제활동 높이 사” 평가
걷기의 대명사인 ‘제주올레’가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제주올레는 지난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현지에서 열린 국제트레일즈 심포지엄(ITS, International Trails Symposium)에서 ‘국제트레일상’을 수상했다.
ITS는 미국 전역의 트레일 관련 기관 및 단체로 구성된 아메리칸트레일즈협회에서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행사로,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ITS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트레일상을 제정했고, 이 상을 세계 최초로 제주올레가 받게 됐다.
아메리칸트레일즈협회는 “제주올레는 미국과 유럽의 트레일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그 어느 트레일보다 자연과 문화, 지역 커뮤니티를 잘 연결하고 활성화한 트레일이다”면서 시상 이유를 밝혔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수십, 수백년 된 해외 유수의 트레일을 놔두고 제주올레에 첫번째 상을 준 것은 국제적 활동을 높이 산 때문으로 본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주올레가 보다 더 인간과 자연, 지역과 문화가 공생하는 트레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올레는 올해도 걷기축제와 트레일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트레일 전시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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