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설을 위한 대륙별 대표단 회의가 제주에서 열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롯데호텔에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창설을 위한 대륙별 대표단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WEB은 대륙별 선거기관협의체의 한계를 극복, 선거관련 정보와 지식, 경험 교류를 활성화하고 후발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선거 지원을 통해 세계 민주주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선거기관협의회(AAEA)와 중동유럽선거관계자협의회(ACEEEO), 남아프리카선거포럼(ECF-SADC), 아메리카선거기관연합(UNIORE), 아프리카 민주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선거기구(EISA) 등 대륙별 선거기관협의회와 유엔개발계획(UNDP), 민주주의 및 선거지원을 위한 국제기구(IIDEA), 국제선거제도재단(IFES) 등 선거관련 국제기구가 참여할 예정이다.
회의는 26일 환영 리셉션에 이어 27일과 28일 이틀간 6개 세션으로 나누어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27일 회의에서는 지난 제1차․2차 대표단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중앙선관위가 마련한 세계선거기관협의회 헌장 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최종 합의문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28일에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의 성공적인 창설과 보다 많은 국가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대륙별 선거기관협의회 및 선거관련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한편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립총회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